*자광사 이야기*
우리 자광사는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 649번지에 소재한 탄허문화재단 소속의 조계종 사찰로서 1969년 12월 20일 탄허 대종사께서 인재양성을 목표로 창건하셨습니다.
본 사찰이 소재한 학하동은 학이 내려온 동네라는 곳으로 신선과 도인들이 내려와 머물던 곳이라는 유래가 있는 곳입니다.
자광사 터는 일찍이 우암 송시열 선생께서 이곳에서 후학을 기르면 나라의 큰 인재를 얻을 수 있는 길지라면서 서당을 짓고 후학을 기르던 곳으로, 서당을 지으시면서 심으신 300년 묶은 향나무와 이곳이 송시열 선생이 후학을 양성한 곳임을 알리는 성전영당지(星田影堂地)라 쓰여 있는 비석이 있습니다.
*가람안내*
자광사 입구 건물 1층 오른쪽에 종무소가 있고, 왼쪽이 불교 서적이 구비되어 있는 도서관이 있다. 2층은 종각으로 절의 사물(四物)이 있다.
네 발 달린 짐승을 제도하기 위해 친다고 하는 법고, 물속에서 살고 있는 모든 물고기들을 구제하기 위한 목어가 있다. 물고기가 잠을 잘 때에도 눈을 뜨고 자는 것처럼 수행에 힘쓰는 수행자들도 이와 같이 부지런히 정진하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허공을 날아다니는 모든 것들의 괴로움과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치는 운판, 지막으로 아침에는 28번 저녁에는 33번을 치는 범종소리는 우리의 마음속을 깊이 울려 어리석은 몸과 마음을 자비하신 부처님의 품으로 이끌어 주는 범종이 있다.
종무소 건물을 지나면 정면으로 1층에 조사전(祖師殿), 2층에 대웅전(大雄殿), 3층에 적광전적광전(寂光殿)이라는 현판이 있는 법당이 있다. 왼쪽에는 해우소(解憂所, 화장실), 장경각(藏經閣)이 있으며, 장경각 뒷편에 염화선실(念華禪室)이라는 현판이 있는 공양간이 보인다.
1층 조사전(祖師殿)
자광사를 창건하신 탄허대종사(呑虛 大宗師)의 진영(眞影)과 탄허대종사가 평생을 받들어 모시고 법을 이어오신 한암대종사(漢岩 大宗師)의 진영을 모시고 있습니다 .
2층 대웅전(大雄殿)
상단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부처님과 불법 그리고 불제자를 수호하는 신장들을 모신 신중단 왼쪽에는 돌아가신 영가를 모시는 영단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3층 적광전(寂光殿)
청정법신인 비로자나 부처님이 본존불로 모셔져있으며 비로자나불 좌측에 석가모니불이 우측에는 노사나불이 모셔져있습니다. 그리고 적광전에는 전면과 출입문을 제외하고 삼존불을 중심으로 삼면에 삼천불이 모셔져 있어 누구나 법단에 부처님 한 분을 모실 수 있습니다.